인텔리전스 코드 (INTELLIGENCE CODE)는 현재 3부로 구상하고 있으며, 현재 아마존에 킨들로 발표된 것은 바로 1부에 해당하며, 부제목은 영웅들의 전장(Arena of Great Heroes) 입니다. 이 1부는 소멸된 것으로 알려진 아일랜드 독립 무장 투쟁 단체인 PIRA (Provisional Ireland Republican Army)의 장군 콜린스 (Thomas Collins)와 미군장군인 레미스쿠 (Kevin Remiscu)의 대립과 전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그 지리적인 배경은 아일랜드-영국-이집트-이스라엘-팔레스타인-카쉬미르-미국으로 옮겨가는 매우 스케일이 큰 소설이면서 다양한 역사와 종교, 그리고 신화적 요소는 물론 군사-첩보의 소재 및 읽을 거리와 반전을 중심으로 꾸며진 이야기입니다. 자신을 영국의 수호신이자 신화적 존재인 아더왕의 화신이라고 믿는 콜린스가 아더왕의 불멸의 힘을 상징하는 엑스칼리버와 성배(Holy Grail)를 찾아 떠나는 모함담은 다른 여러 종교적, 신화적 영웅들과의 충돌을 극적으로 꾸미고 있기 때문에 그 긴장감과 전개의 속도가 매우 빠른 스릴러 적인 측면도 가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허구적 요소중에 바로 가장 두드러지는 요소는 바로 윤회와 업의 극적인 묘사로 드러난 중심 인물들의 회상(recollection)과 극적인 현현(realization)의 양상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를 통해서 그들의 탐심과 업력에 의한 영웅적 환상과 욕망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 지를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 저자로서 평가하는 이 소설의 가장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반영웅주의적 종교-신화에 대한 입장이 서구적인 SF물에 나타난 영웅주의의 입장과는 사뭇다르다는 것이 매우 색다른 측면일 것이고, 그러한 입장을 통해 종교간-민족간의 갈등의 문제를 독자들로 하여금 다시금 상기케 하는 교훈적인 측면의 시도도 매우 독특하다고 자평해 보고 싶습니다. 1부의 마지막에는 이 전투와 모험담으로부터 야기된 여러가지 미국의 정보와 첩보가 북한으로 넘어가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는데요, 2부에서는 영웅주의와 민족-종교간의 갈등이 한-중-일 삼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의 근-현대를 배경으로 펼쳐질 것이 예상되는 만큼, 이어지는 이야기들에 대한 독자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리라 생각됩니다.
* 앞으로 저작 및 출간된 소설들에 대한 안내
이번에 발표한 작품은 총 3부작으로 구성된 『Intelligence Code』의 제 1부에 해당하는 작품입니다. 제2부에서는 동아시아의 갈등과 전쟁의 비밀을 푸는 이야기로 전개될 것이고, 3부에서는 다시 전 세계에 있는 악한 신화적 영웅들이 모두 불멸의 힘을 얻기 위해서 싸우는 이야기입니다. 내년에 이 2, 3부를 완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요, 또 현재는 원래 제가 처음 가졌던 영감을 바탕으로 구상한 소설인, 『Journey to the Spirit Island』을 저작 중에 있고, 올해 안으로 초고를 마치고 내년 초반에 발표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종말론의 시점을 아이들의 이야기와 모험으로 풀어보고자 하는 『Aedi Locus』라는 작품도 기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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